[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어떤 헤어스타일도 마치 자기 머리인 양 찰떡같이 소화하는 남자 아이돌 멤버가 있다.
지난해 8월 데뷔해 '멍뭉이' 같은 귀여운 외모로 단번에 여심을 사로잡은 그룹 '워너원'의 멤버 박지훈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든 헤어 소화하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으로 데뷔 후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던 박지훈의 사진들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훈은 걸그룹도 소화하기 힘든 핑크빛 머리부터 금발, 은발, 흑발 등 다양한 컬러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던 그의 모습들이 담겨있다.
박지훈은 컬러뿐만 아니라 스타일에도 무궁무진한 변화를 시도했다.
앞머리를 넘긴 올백 스타일부터 이마를 덮은 차분한 헤어, 사과머리, 쉼표머리, 파마머리 등 어떤 스타일도 굴욕 없이 완벽했다.
특히 핑크빛 헤어컬러에 불쑥 솟아오른 귀여운 사과머리는 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금발 머리에 반만 뒤로 넘긴 '반깐' 스타일은 감탄을 부를 만큼 동화 속 왕자님 같은 자태를 풍겼다.
심지어 그는 양갈래 가발을 뒤집어쓴 여장 헤어도 '예쁨'이 풍겨 나올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양 볼에 귀엽게 바른 볼 터치와 핑크빛 립 컬러는 동그란 큰 눈과 만나 웬만한 걸그룹 못지않은 깜찍함이 넘쳤다.
올해로 20살을 맞은 박지훈이 그동안 발산했던 역대급 헤어스타일 변천사를 소개한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