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아들이 찍은 영화 '신과 함께' 본 아버지가 '해원맥' 주지훈에게 한 말

인사이트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너도 잘해라, 아들"


올해 첫 천만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능구렁이 같은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인물이 있다.


차가운 성격이지만 정이 많은 해원맥 역의 주지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주지훈이 소속사를 통해 천만 관객 돌파 소감을 전했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해원맥 역을 열연한 주지훈은 지난 5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천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영화에 참여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주지훈은 "아무리 열심히, 최선을 다한 작품이어도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사랑을 얻어야 비로소 완전한 결과물이 나오는거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주지훈은 저승 삼차사 대장격인 강림(하정우), 이덕춘(김향기)과 함께 귀인 김자홍(차태현)의 7개 지옥 재판 호위를 담당하는 해원맥을 맡았다.


주지훈은 저승 삼차사 강림, 이덕춘, 김자홍과 티격태격하면서도 끈끈한 남다른 케미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현몽이라는 말에 자신의 멱살을 잡으며 어머니를 외치는 김자홍에게 "그래, 자홍아. 내가 니 애미다"라고 말해 관객들을 배꼽 빠지도록 웃게 만들기도 했다.


인사이트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VIP 시사회 때 부모님을 초대해 자신이 찍은 영화를 보여드렸다는 주지훈은 "부모님께서 '고생했다', '멋있는 영화'라고 말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너도 잘해라 아들'이라고 말씀하셔서 뜨끔했다"며 "연락을 자주 드리는 아들이 아니었는데 좀 더 살가운 아들이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인간의 죽음 이후 49일 동안 저승에서 진행되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전날인 6일 하루 54만 6,940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 관객들 웃음 '빵' 터지게 만든 '해원맥' 주지훈 명대사 6능청스럽게 대처하는 능구렁이 같은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주지훈이 연기하는 해원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