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내가 손을 놓으면 끝나는 연애였다"···마음 떠난 여친 붙잡지 못한 남성의 슬픈 고백 (영상)

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혼자만 좋아하는 느낌이 들어 연인에게 헤어짐을 고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남녀를 불문하고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딩고 스낵비디오'에는 '이별택시, 내가 손을 놓으면 끝나버리는 연애'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이날 '이별택시'에 탑승한 여섯 번째 승객은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진 김선빈 씨였다.


선빈 씨는 처음 여자친구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 연락처를 물어보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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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선빈 씨는 사귀는 동안 점점 더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갔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사랑을 갈구하는 게 컸던 것 같다"며 "매 분, 매초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을 정도로 너무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김이나는 "화분으로 치면 물을 너무 많이 줬던 것 같다"고 비유했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 선빈 씨는 "100일 때부터 싸움이 잦아지기 시작했던 거 같다"며 "카톡 프로필 사진 등 사소한 문제에 민감해지면서 많이 싸우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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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이어 그는 "통화할 때도 '나는 무슨 일이 있었고, 오늘은 어땠어'라는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말이 끊길 때가 많았다"며 "(너무 서운해서) 나한테 궁금한 게 없냐고 말하기도 했었다"고 서러움을 토로했다.


헤어지기 직전 감정이 격해진 선빈 씨는 여자친구에게 "내가 좋아하는 거에 반만 내가 느끼게 해줘"라며 여태까지 쌓아온 서러움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하더니, 이내 "감정을 소비하기 싫다"며 헤어짐을 고했다.


선빈 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이나는 "이 관계에서 오는 행복이나 안정감보다 들어가는 감정의 양이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었던 게 아닐까"라고 여자친구의 입장에 대해 얘기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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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이어 김이나는 "나의 마음을 표현하더라도 상대방의 표현에 집착하지 않으면 이상적인 연애가 가능할 거 같다"며 선빈 씨에게 조언을 건넸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2만 2천번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연인을 더 많이 사랑해 힘들어 본 경험이 있는 많은 이들이 "공감된다"며 선빈 씨와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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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