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현대건설 신임 사장으로 그룹 내 재무통 박동욱 부사장이 선임됐다.
지난 5일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현대건설 신임 사장으로 박동욱 재경본부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신임 사장은 꼼꼼하면서도 결단력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룹 내 재무통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재건축 시장 최고 관심사 중 하나였던 서울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수주에 1등 공신으로 꼽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건설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그룹 내에서는 정수현 전 사장 다음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 신임 사장은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으로서 국내·외 현장에 대해 총괄해왔다.
이번 인사로 현대건설이 향후 국내·외 사업 현장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박 신임 사장에 앞서 지난 7년간 현대건설을 이끌어 오던 정수현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상근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