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엄마와 아기 첫 만남 담긴 경이로운 모습을 '노출 장면'이라고 삭제한 '페북'

인사이트니콜 비디오 한 장면 / YouTube 'Mamami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페이스북이 산모와 아기가 처음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이 담긴 영상을 말도 없이 삭제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출신의 출산 전문 사진작가 모네 니콜(Monet Nicole)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3분 33초짜리 영상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지난 7개월 동안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1억 뷰를 올린 니콜의 영상이 하루아침에 삭제됐다.


해당 영상은 니콜이 지난 2017년 5월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엄마와 아기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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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니콜 비디오 한 장면 / YouTube 'Mamamia'YouTube 'Mamamia'


3분 33초짜리 영상에는 수중 분만, 소파 그리고 병원 침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출산하는 엄마의 모습이 등장한다. 


아기와 엄마의 세상에서 처음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을 담은 해당 영상은 동영상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13만 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지난 일요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됐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규정은 '성기를 노출하거나 전체적으로 노출된 엉덩이에 초점을 맞추는 사진은 삭제되며, 유두가 포함된 여성의 유방 이미지는 제한되지만 직접 모유를 수유하거나 유방 절제 수술 후의 유방을 보여주는 사진은 허용된다'고 나와 있다.


니콜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해당 영상은 커뮤니티 규정을 절대 어기지 않았다며 갑작스러운 조치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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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니콜 비디오 한 장면 / YouTube 'Mamamia'YouTube 'Mamamia'


그녀는 우리의 신비한 몸 구성과 생명이 탄생하는 경이로운 순간을 교육적인 목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지금까지 출산 사진과 영상을 찍어 공유해왔다며 삭제된 영상을 복구시켜 달란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로 니콜의 팔로워들은 그녀의 사진과 영상을 보며 지식, 용기 그리고 희망을 배워왔다.


하지만 최근 니콜의 영상이 노출 문제로 삭제됐단 소식에 페이스북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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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니콜 비디오 한 장면 / YouTube 'Mamamia'YouTube 'Mamamia'


의사는 사산됐다고 말했지만 사실 배 속 아기는 살아있었다잘못된 의사의 판단으로 낙태될 뻔한 배 속의 아기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아들 출산한지 얼마 안됐는데 '여대생 미모' 뽐내는 34살 황정음배우 황정음의 변치 않는 미모에 많은 이들이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