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이 1년 만에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DB그룹이 2세 승계에 속도를 냈다.
지난 2일 DB손해보험은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이 1월 1일을 기점으로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김 부사장은 2009년 동부제철 차장으로 입사해 2013년 동부팜한농, 2015년 동부생명을 거쳐 DB금융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참고로 DB금융연구소는 보험, 증권 등 금융 분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하는 기업이다.
DB그룹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현재 DB금융연구소에서 금융그룹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 맡은 업무의 역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부친의 뒤를 이어 그룹 경영 전면에 등판한 김 부사장이 어떤 성과를 낼지, 동종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