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뛰어놀다가도 만화 '본방사수'를 위해 집으로 뛰어간 기억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내용조차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그 시절 우리는 한편도 놓칠 수 없었던 만화를 위해 있는 힘껏 집으로 달려갔다.
지금은 어엿한 청소년이 되어 잊고 지냈더라도 사진을 보는 순간 기억이 새록새록 날 것이다.
전국의 초등학생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았던 추억의 만화를 모아봤다.
1. 선물공룡 디보와 친구들
선물공룡 디보와 친구들은 2005년 제작돼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 90개국에 수출됐다.
EBS와 만화 채널 등에서 방송해 인기를 얻었다.
곤경에 처한 친구들에게 나타나 주문을 외우며 선물을 주고, 친구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부릉! 부릉! 브루미즈
신기한 동물 자동차 5인방이 몰려다니면서 일이나 사건을 접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모험 이야기다.
이들은 일반인 또는 어린이로써 일상에서 맞딱뜨릴 수 있는 일들을 해결하는 것이 주요 주제다.
3. 따개비 루
대한민국의 올리브 스튜디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10분짜리 애니메이션이다.
2009년 8월 24일부터 2009년 11월 18일까지 일주일에 세 번씩 EBS를 통해 방송됐다.
파스텔톤 색상의 캐릭터와 따뜻한 스토리가 어린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4. 우당탕탕 아이쿠
어린이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으로 주로 가정 안팎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외계에서 온 자칭 꽃미남 철부지 왕자와 2만 6천여가지의 형태로 변신하는 최첨단 곰돌이 로봇의 좌충우돌 말썽 행각과 이에 따른 사고 예방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5. 뚜바뚜바 눈보리
여섯 명의 슈퍼보리들이 감각을 이용한 초능력을 가지고 뚜바뚜바 나라에서 말썽을 피우려는 멍텅구리 악당들과 싸워나가는 내용이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협동심'에 대해 알려줬다.
6. 빠삐에 친구
애니메이션을 보며 종이를 찟고, 오리고, 붙이면서 사고능력과 지각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종이접기때문에 항상 색종이와 가위를 준비했었다.
7. 캐릭캐릭 체인지
첫 방영 당시 어린 소녀층을 노린 작품으로 시작해 남학생들까지 보게 만들며 대히트를 쳤다.
투니버스의 양대 산맥인 케로로와 짱구를 능가하는 가히 최고의 인기를 달렸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