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거미가 자신만의 감성으로 에일리의 도깨비 OST를 완벽히 소화해내 모두를 감동시켰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특집을 맞아 거미, 에일리, 리듬파워, 볼빨간 사춘기가 총출동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칼퇴'를 두고 노래 대결을 펼쳤다. 수많은 히트곡 보유자인 거미는 이날 유력한 칼퇴 후보로 지목됐으나 의외로 늦게까지 남게 됐다.
퇴근이 늦어지자 거미는 찬스 순서를 얻기 위해 에일리가 불렀던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했다.
거미는 특유의 감성으로 에일리의 노래를 마치 자신의 노래처럼 완벽히 소화해냈다.
거미의 가창력에 원곡자인 에일리를 비롯한 다른 가수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노래로 거미는 96점을 받았다.
이에 에일리 역시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을 선곡했다. 거미는 에일리와 함께 노래를 불러주며 화답했다.
하지만 에일리는 79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거미는 과거 친구들과 노래방을 많이 갔었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이랑 가면 서로 노래를 바꿔 부르는 경우가 많다"며 "박효신의 '바보'를 특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