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판타지오 대표, 중국 자본에 전격 해임 "전 직원 총파업 예고…끝까지 투쟁"

인사이트Facebook 'WannaOne.official', 'WekiMeki'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그룹 워너원 멤버 옹성우와 배우 서강준, 걸그룹 위키미키가 소속된 판타지오 창업자 나병준 대표가 중국 자본에 의해 전격 해임됐다.


정확히 말하면 중국계 대주주인 JC그룹은 창업자 나병준 공동대표를 해임하고 워이지에 단독 대표 이사 체재로 변경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걸그룹 위키미키 컴백이 앨범 준비 및 내부 복합적인 사유로 인해 늦춰지면서 다른 아티스트들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판타지오는 판타지오 뮤직과 판타지오 픽쳐스 등이 포함된 엔터테인먼트사로 배우 서강준과 공명 등 배우들과 그룹 아스트로, 걸그룹 위키미키, 워너원 옹성우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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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는 지난 2016년 12월 중국계 투자집단인 JC그룹의 한국지사 골드파이낸스코리아(주)가 지분 50.07%를 인수하면서 중국계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논란은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중국계 대주주인 JC그룹이 나병준 공동 대표를 아무런 통보없이 일방적으로 해임하면서 시작됐다.


창업자 나병준 대표 해임과 관련 지난달 31일 결성된 판타지오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정상적인 경영개입 중단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판타지오 임직원 측은 "해당 인사 결정은 거대중국 자본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하며 절차상의 문제점 등을 들어 파업까지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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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 측은 "나병준 대표의 즉각 복귀와 중국계 대주주 한국지사의 불법적이고 비정상적인 경영개입 중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임직원이 총파업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은 중국자본의 불법적인 횡포로부터 회사와 아티스트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또 "판타지오가 위기에 빠지고 침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불복종을 비롯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목숨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판타지오 측이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소속 배우들과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제동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사이트Facebook 'WannaOne.official'


걸그룹 위키미키의 컴백 연기가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계 대주주인 JC그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C그룹 관계자는 "한국 연예인들과 연예기획사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또한 판타지오 소속 아티스트들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지속적인 영업적자 속에서 실적개선과 모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강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이번 대표이사 변경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JC그룹 관계자는 "판타지오 직원 및 소속 연예인들과 면대면 미팅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바를 청취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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