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삼성전자, AI 강화한 모바일 두뇌 '엑시노스 9(9810)' 양산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삼성전자가 고성능 모바일 AP '엑시노스 9(9810)'을 양산한다.


4일 삼성전자는 초고속 모뎀 탑재와 함께 AI(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강화한 고성능 모바일 AP '엑시노스 9 (9810)'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9(9810)은 2세대 10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됐다.


3세대 CPU(중앙처리장치) 코어와 업계 최고 수준의 LTE 모뎀을 탑재해 프리미엄 스마트기기에 최적화 되어있다.


최대 2.9GHz로 동작 가능한 고성능 빅 코어 4개와 전력효율을 높인 리틀 코어 4개가 결합한 옥타(Octa·8)코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각 코어가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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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CPU 설계 최적화로 명령어를 처리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캐시메모리 성능을 향상했다.


이를 통해 싱글코어의 성능은 이전 제품 대비 2배, 멀티코어 성능은 약 40% 개선됐다.


엑시노스 9(9810)은 '신경망(Neural Network)'을 기반으로 한 딥 러닝 기능과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능 강화를 통해 기기가 저장된 이미지들을 스스로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분류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스마트기기 사용자들은 더욱 쉽고 빠르게 원하는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또한 3D 스캐닝을 통한 정확한 안면인식이 가능하다. 별도의 보안 전용 프로세싱 유닛(Unit)을 통해 안면·홍채·지문 등 생체 정보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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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9(9810)은 'Cat.18 6CA(Carrier Aggregation·주파수 묶음)' 기술 기반 모뎀이 탑재돼 업계 최고 수준인 1.2Gbps 내려받기 속도와 200Mbps의 업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1.5GB 용량의 HD급 화질의 영화 한 편을 1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4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사용해 속도를 높인 '4×4 MIMO(다중입출력)' 다중안테나 기술과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같은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eLAA(enhanced Licensed Assisted Access)’ 기술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고화질의 인터넷 방송이나 360도 비디오 스트리밍 등 대용량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엑시노스 9(9810)은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돼 실시간 아웃포커스 기능과 야간 촬영 등 어둡거나 움직임이 있는 환경에서도 고품질의 이미지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120fps의 4K UHD 비디오 녹화 및 재생이 가능하며, 10bit의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고효율 동영상 압축 표준)'와 VP9(구글이 개발한 오픈 동영상 코덱) 지원을 통해 표현 가능한 색상의 수가 기존 10억 개 이상으로 늘어나, 생생한 색감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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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점 때문인지 엑시노스9(9810)은 2018년 CES 임베디드 기술 제품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9(9810)을 오는 9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허국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은 "엑시노스 9(9810)은 독자기술로 개발된 CPU와 최고속도의 모뎀기술, 지능형 이미지 처리 기술 등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성능과 풍부한 기능 지원으로 차세대 스마트폰과 컴퓨팅 기기, 오토모티브 등 AI 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4분기도 최대 실적 '영업 이익 15조 8천억원' 달성한 삼성전자상성전자가 4분기에도 15조 8천억원으로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 350만원을 유지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