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이 불확실성 시대에 명확한 현실을 직시하고 극복해 나갈 전략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계적인 종합 화학 기업으로서의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이날 김 사장은 "롯데케미칼은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국내 및 아시아를 넘어 구미 선진국으로의 사업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이자 아시아 최정상 석유화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적 화학 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김 사장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기존 추진 사업의 성공적 완수, 생산과 영업의 조속한 정착을 위한 전사적 협력 등을 강조했다.
또한 여수 PC공장, 울산공장의 MeX 증설 사업 등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각 부문별 경쟁력 제고와 선진화된 제도 마련도 당부했다.
전방위적으로 다양해지는 비즈니스 수요와 기업환경의 변화 속에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힌 김 사장은 "적절한 대응을 위해 관행을 탈피하고 무엇을 바꿔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안전환경에 대한 의식 개혁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은 "안전과 환경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의식개혁이 필요하고, 업무 절차와 프로세스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안전 관련 투자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직원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 기업 문화를 개선하고, 일과 삶이 공존하는 '저녁 있는 삶'으로 나아갈 것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