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연말 콘서트 찾아온 팬들 위해 '280곡' 부른 싸이의 '팬 집착증'

인사이트Twitter 'Im_lio0n'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콘서트의 神'으로 불리는 가수 싸이가 일주일간 이어진 콘서트 강행군에도 몸무게가 그대로라며 한탄(?)했다.


3일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7회에 걸쳐 진행된 '올나잇 스탠드 2017 밤샘의 갓싸이'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이날 해시태그에서 "7회의 공연 동안 대략 35시간을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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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80곡을 부르고 21만 보를 걸었다"면서 "그런데 단 1그람도"라고 한탄했다.


엄청난 활동량에도 살이 전혀 빠지지 않자 슬픔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사람이 아닌 거야"라며 "이XX 이럴 줄 알았어"라고 불평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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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평소 콘서트에 참석한 팬들을 '첫차' 시간까지 붙잡아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채 긴 시간 이어지는 그의 콘서트는 관객들이 혹한의 추위에도 반소매를 찾게 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관객들 역시 밤을 새울 정도의 체력왕들이 아니면 버텨내기 어렵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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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싸이의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자리 잡은 '올나잇 스탠드'는 지난 2003년 이후 열정 넘치는 퍼포먼스와 끝을 모르는 러닝 타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관객 9천명 '단체 외박'시킨 싸이 '연말 콘서트' 현장 영상가수 싸이가 새벽 4시가 넘는 늦은 시간까지 콘서트를 이어가면서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