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신선함이 가득한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2020년까지 해외에 총 1,600호점을 목표로 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매장 300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2020년까지 해외에 총 1,600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앞서 뚜레쥬르가 300호점을 낸 곳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으로, 이용객 수가 인천국제공항보다 많은 연 5,400만 명에 달하는 곳이다.
뚜레쥬르가 해외매장 300호점을 달성한 것은 2004년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지 13년 만의 일이다.
뚜레쥬르는 300호점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 매장을 확대해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몽골 등 8개국에서 해외 매장 38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뚜레쥬르는 한국 베이커리전문점 중 해외에 가장 많은 매장을 내고 있는 곳이 됐다.
뚜레쥬르는 또 현재 8개국에 있는 매장 절반 이상이 중국에 몰려있지만, 최근 2년 사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뚜레쥬르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에서 대규모 생산설비 구축 및 추가 증설을 진행 중이며, 가맹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현지화에 주력해 2020년까지 1,600개의 해외 매장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뚜레쥬르의 행보와 관련해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