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하이트진로가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참이슬 소주 페트병 제품에 점자 표기를 적용한다.
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참이슬 후레시 소주 중 400㎖, 500㎖, 640㎖, 1천800㎖ 등 4개 제품에 대해 점자 표기를 적용됐다.
다른 주류나 음료와 구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주'와 '참이슬'이 동시에 표기됐다.
하이트진로는 시각장애인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1996년 업계 최초로 맥주 캔 음용구에 점자 표기를 적용해 현재 캔 제품에는 모두 점자를 표시하고 있다.
소주 점자표기의 경우 2007년 병 제품에 처음 적용했으나 2009년 '소주병 공용화 협약' 이후 표기가 중단됐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제품에 점자 표기 다시 적용을 계기로 모든 페트 제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점자 표기는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쉽게 주류와 다른 음료를 구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 제공의 방법"이라며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