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영화 '신과 함께'가 관객 수 천만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극 중 주연으로 활약했던 김향기의 어린 시절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8년 8살이던 배우 김향기는 당시 MBC 예능 프로그램 '환상의 짝꿍'에 출연해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향기는 일명 '바가지 머리'를 하고 등장해 두 배로 깜찍함을 뽐냈다. 동글동글한 김향기의 얼굴과 찰떡처럼 어울리는 머리였다.
만화 캐릭터처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 김향기는 MC들의 질문에 야무지게 대답하며 초등학생다운 똘망똘망한 태도를 보였다.
그로부터 정확히 10년이 지났다. 2018년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김향기는 또 한 번 바가지 머리를 시도했다.
똑같은 머리에 또렷한 이목구비는 크기만 커졌을 뿐, "김향기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는 그대로다"라는 평이 중론이다.
이른바 '정변의 정석', '아역 배우의 모범적인 케이스'로 꼽히는 김향기는 2000년생으로 지난 2003년 데뷔했다.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저승차사 이덕춘 역으로 출연해 최근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김향기.
앞으로 김향기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