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6천500원…주 22.5시간 근무”

 

 

지난해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6천499원으로, 전년(5천865원)보다 10.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생의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22.5시간이었다. 월 급여로 따지면 평균 63만5천966원을 번 셈이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2년간 소득이 있는 아르바이트생 1만7천774명을 대상으로 실제 시급과 근무시간을 고려한 총 소득을 조사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지난해 기준 시간당 최저임금(5천210원)과 비교하면 평균 시급이 1천289원 높은 셈이다. 전년 대비 시급 인상분(634원)은 최저임금 상승폭(350원)보다 컸다.

 

성별로 따지면 남성(72만717원)이 여성(56만1천83원)보다 29만 원가량 월 급여가 높았다. 업종별로는 상담·영업 월 소득이 89만9천599원으로 가장 높고, 서빙·주방(50만6천959원)이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아르바이트생의 한 달 평균 소득이 87만3천725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낮은 연령대는 36만8천880원을 받는 10대였다.

 

지역별로는 부산(64만9천933원), 서울(64만2천479원), 인천(63만9천573원), 경기(63만5천262원), 대구(61만1천453원), 대전(58만9천329원), 광주(56만3천755원) 순으로 월 소득이 높았다. 

 

시급으로 따지면 인천이 6천683원으로 가장 높고, 광주가 6천127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 지역의 아르바이트 시급은 6천386원으로 두 번째로 낮았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2.5시간으로 전년(23.1시간)보다 30분 줄었다. 근로시간이 감소했음에도 전체 소득이 늘어난 이유는 평균임금이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생산·기능 업종(27.1시간), 60대 이상(27.3시간), 대졸(25.2시간)에서 유일하게 근로시간이 0.5시간, 3.2시간, 0.3시간씩 늘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의 근로시간이 30.0시간으로 가장 길고, 10대가 15.5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알바천국이 집계한 지난해 알바소득지수(Albeit Income Index)는 108.2이다. 

 

알바소득지수란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총소득과 근로시간을 분석한 지표로, 100보다 크면 전년보다 월평균 소득이 증가한 것이다.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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