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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면서 공부하면 집중력 쑥쑥 향상된다"

특정한 '음악'을 들으면 집중력이 높아져 학업의 효율성이 올라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공부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집중이 잘 안 될 때 '노래'를 들으면 효율성이 올라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노래'를 들으면 뇌의 인지 및 학습 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보도했다.


영국 런던 임상심리학자 엠마 그레이(Emma Gray)박사는 음원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의 의뢰를 받아 음악과 학습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여할 학생들을 선정해 1분당 60~70비트(BPM)의 클래식 음악을 들려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결과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평균적으로 12%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50~80비트의 팝송을 들을 때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엠마는 "특정한 속도와 리듬의 음악은 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곡을 선곡해 듣는다면 학습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10년 영국 웨일스 대학교 닉 퍼햄(Nick Parham)과 조앤 비자드(Joan Vizard) 교수 연구팀도 18~30살의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암기 실험을 펼친 바가 있다.


연구팀은 1~9의 임의의 숫자를 반복하는 목소리, 숫자 3만 되뇌는 목소리, 싫어하는 음악, 좋아하는 음악 등을 피험자들에게 들려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결과 일정한 리듬이 형성되는 임의의 숫자를 반복하는 목소리를 들을 때와 아무 소리도 듣지 않을 때 피험자들이 가장 기억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익숙하고 편안한 음악을 들으면 일정한 리듬이 우리 뇌로 하여금 정보의 입력과 휴지를 적절히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의 반복을 통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부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 특정 노래를 선정하면 좋다"고 주장했다.  


음악 듣고 '소름' 돋은 경험이 있다면 당신은 천재다 (연구)닭살이 돋고 소름이 끼친 경험이 있다면, 당신은 예사롭지 않은 인물이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