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울다가 웃다가 분노했다"···영화 '1987', 호평 속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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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1987'이 박스오피스 1위인 '신과 함께-죄와 벌'을 빠르게 뒤쫓고 있다.


30일 오전 9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1987'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이는 1400만 관객을 모은 '국제시장', 11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변호인'과 같은 속도다.


'1987'은 '신과 함께-죄와 벌'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울다가 웃다가 분노했다", "부모님과 봐도 좋을 듯" 등 극찬 섞인 후기가 많아 롱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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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1987' 스틸컷


예상보다 빨리 100만 관객을 모은 '1987' 주연 배우들은 관람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배우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과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장준환 감독은 각자 '100만', '돌파', '감사', '합니다', '♥'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다소 무거운 영화 속 내용과 상반된 배우·감독의 사랑스러운 '감사 인사'에 실제로 영화를 본 많은 이들이 폭소를 터트리고 있다.


한편, 영화 '1987'은 스물 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독재정권은 해당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려 하고, 부조리한 사회에 넌더리가 난 평범한 사람들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용감히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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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웃다가 분노했다"···평점 '9.38' 기록한 영화 '1987' 실시간 후기영화 '1987'이 개봉과 동시에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6월 민주항쟁' 이끈 우현, 영화 1987에선 '박종철 서울대생' 죽인쪽 악역으로 나온다과거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앞장섰던 배우 우현이 자신의 신념과 정반대되는 역으로 돌아온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