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2017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보다 '베스트 커플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31일 KBS는 KBS 홀에서 '2017 KBS 연기대상'을 개최한다.
1부와 2부에 걸쳐 진행되며 밤 9시 15분부터 총 23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드라마 풍년'을 맞이한 KBS는 '아버지가 이상해', '김과장', '쌈, 마이웨이', '고백부부', '마녀의 법정', '황금빛 내 인생' 등 한 손에 꼽기 부족할 정도로 많은 화제작을 쏟아냈다.
드라마별로 '황금 케미'를 선보인 커플들이 많아 "대상보다 베스트 커플상 되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후보만 총 13커플로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KBS 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트 커플상'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는 '다시, 첫사랑' 김승수-명세빈, '김과장' 남궁민-남상미와 남궁민-준호,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류수영, '추리의 여왕' 권상우-최강희,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과 안재홍-송하윤, '학교 2017' 김정현-김세정, '최강 배달꾼' 고경표-채수빈,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신혜선, '마녀의 법정' 정려원-윤현민, '매드독' 우도환-류화영, '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등이다.
현재 '쌈, 마이웨이'와 '고백부부'가 1위를 다투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시대 청춘들이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호평 받은 '쌈, 마이웨이'에는 동갑내기 친구에서 커플로 발전하는 '박서준-김지원' 커플과 오래된 연인 '안재홍-송하윤' 커플이 있다.
주연 커플보다 더 화제를 모은 '안재홍-송하윤' 커플은 오래된 연인 사이에 겪는 이야기들을 풀어내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끌어냈다.
앙숙 부부가 이혼 후 타임슬립으로 화해하는 '고백부부'는 처음 서로 사랑하던 시절로 돌아가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그린다.
'장나라-손호준' 커플의 찰떡 호흡과 완성도 높은 극본, 화면 등으로 최고 시청률은 7%대에 그쳤지만 '인생 드라마'로 손꼽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사랑받았다.
특히 13커플 중 '김과장'의 '남궁민-준호' 커플이 남남 케미를 발산하며 후보에 오른 부분이 눈에 띈다.
한편 '2017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KBS 2TV에서 남궁민, 이유리, 박수홍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