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정혜 기자 = 아르바이트생 절반이 내년 근무환경에 대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답했다.
지난 26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회원 1,591명을 대상으로 "올해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은 어땠나요?"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생 55.1%가 2018년 근무 환경에 대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선택했다.
이어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을 선택한 응답자는 35.9%, '더 안 좋아질 것'은 9%로 집계됐다.
이들이 매긴 2017년 아르바이트 근무환경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 66.2점이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근무환경에서 가장 먼저 변화되길 바라는 것으로 '2018년 최저임금(7,530원) 준수'가 44.9%로 가장 많았으며 '폭언, 폭행 등 부당대우 근절'이 16%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에는 '주휴수당, 야간근로수당 체불을 포함한 임금체불 근절'이 11.8%, '2019년 최저임금 인상'이 10.2%, '복리후생 확대'가 7.6%, '법정 근로시간 준수'와 '기타'가 4.7% 등이 있었다.
2018년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에 대해 기대감은 다소 적었지만 거의 모든 응답자가 내년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5.2%가 아르바이트를 계획한다고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는 '꾸준하게 오래 일하는 장기 아르바이트'가 53.5%, '방학 중 1달 내외 단기 아르바이트'가 23.6%, '돈이 필요할 때만 하는 1주일 내외 단기 아르바이트'가 9.1%,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가 9.1%, '이색 아르바이트'가 3.5%, '설날, 추석 등 특정 시즌성 단기 아르바이트'가 1.2% 등 순이었다.
박정혜 기자 jeong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