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신과 함께' 드라마에서 만나고 싶은 카리스마 '진기한' 가상 캐스팅

인사이트웹툰 '신과 함께'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신과 함께-죄와 벌'이 개봉 9일 만에 600만을 넘기며 연말 극장가에서 독보적인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28일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측은 '신과 함께'의 드라마 버전이 내년에 방송될 것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팬들이 드라마화에 더욱 환호하는 이유는 원작 웹툰을 영화화하며 사라졌던 염라국 국선 변호사 '진기한'이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웹툰 '신과 함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기한 변호사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드라마 제작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지대한 만큼 제작사 측에서는 배역 선정에 대한 부담도 더욱 커졌다.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진기한 역은 과연 누가 맡게 될까.


1. 장기하 


인사이트(좌) KELBURN, (우) 웹툰 '신과 함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뇌섹남 장기하는 원작자 주호민이 진기한 역할로 점찍었던 인물이다.


장기하는 겸손하고 소신을 굽히지 않는 지식인의 이미지로 팬들에게 사랑받아왔다.


2. 엄기준


인사이트(좌) SBS '유령', (우) 웹툰 '신과 함께'


2012년 웹툰 '신과 함께'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며 수많은 팬이 1순위로 손꼽은 배우다.


같은 해 출연했던 SBS 드라마 '유령'의 프로필 사진이 마침 진기한 변호사의 트레이드마크인 안경 올리는 모습과 흡사해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두 사진을 나란히 붙여 올리며 '싱크로율 100%'를 외치며 기대 반응을 이어갔다.


3. 하정우 


인사이트(좌) 아레나 옴므, (우) 웹툰 '신과 함께'


영화에서 강림차사 역을 맡은 하정우는 원작에서 김자홍의 변호사인 진기한의 역할까지 표현했다.


우려와 달리 김자홍을 능숙하게 변호하는 모습을 보여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하정우는 지적인 이미지 외에도 주변 배우들에게 별명을 지어줄 정도로 괴짜 면모도 갖추고 있어 진지하지만 때로 엉뚱한 캐릭터가 진기한과 흡사하다.


4. 유준상 


인사이트(좌) SBS '풍문으로 들었소', (우) 웹툰 '신과 함께'


지적인 이미지의 유준상 또한 2012년 영화화 소식에 엄기준과 함께 진기한 변호사 후보로 올랐던 인물이다.


태극기 앞에서 결혼해 MB 블랙리스트에 오른 유준상은 사회적인 일에 개념 발언을 하고 책과 가까이하는 모습으로 지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인사이트웹툰 '신과 함께'


김자홍을 첫 번째 의뢰인으로 맡은 진기한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실히 변호에 힘쓴다.


국선변호인이라고 하면 대충 일을 넘기고 마는 사람을 생각했던 독자들에게 변호에 열과 성을 다하는 진기한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처음의 충격 이후에 독자들은 진기한의 매력에 빠져 그가 없는 '신과 함께'는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팬들의 강력한 사랑을 받은 캐릭터인 만큼 앞으로 누가 '진기한' 역을 맡든 관심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인사이트웹툰 '신과 함께'


영화의 눈부신 성과로 무한정 높아진 기대치가 부담으로 작용해 역할 선정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부담을 견디고 완벽한 캐스팅을 이루었을 때 팬들과 제작진이 느끼는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


제작사의 현명한 결정으로 영화에 이은 기적 같은 드라마를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


"진기한 변호사 나오는 '신과 함께' 드라마 만든다"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신과 함께'가 드라마로 나온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