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식품관을 10년 만에 새롭게 재단장했다.
29일 롯데백화점이 서울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을 10년 만에 재단장해 '푸드 애비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롯데는 식품관 전체 면적이 전보다 30% 넓혀진 2,600평 (8천600㎡) 규모이고 입점 브랜드 수도 기존보다 30여 개 늘어나 200여 개가 됐다고 전했다.
킹크랩, 스테이크 등을 구매하면 현장에서 바로 조리해주는 '그로서런트(그로서리+레스토랑)' 매장과 국내·외 유명 맛집, 디저트, 펍(pub) 매장 등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총망라했다.
수산 그로서런트 매장 '빅가이즈 쉘피쉬'에서는 킹크랩 랍스터 등 해산물을 회나 찜으로 즐길 수 있다.
축산 그로서런트 매장 '셰프그릴'에서는 등심, 안심, 부챗살 등 소고기를 원하는 굽기로 구워 6종의 소스와 함께 제공한다.
푸드 애비뉴에는 전주의 유명 맛집 '베테랑 칼국수', 다양한 종류의 우동을 선보이는 '쯔루타로', 쌀국수 전문 매장 '쉐프밀' 등이 들어선다.
전통 있는 맛집들로 구성된 '노포존'에는 평양냉면 전문점 '봉피양', 백년짜장으로 유명한 '만다복', 60년 전통 비빔밥 맛집 '한국집', 숙성 돈카츠 전문 브랜드 '다이치' 등이 입점한다.
또한 백화점 업계 최초로 크래프트 맥주 전문 매장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재단장으로 잠실점 식품관의 연 매출이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10년 만에 재단장한 잠실점 식품관은 누구나 식품과 관련한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매장을 주제별로 구성했다"며 "향후 다른 점포에서도 혁신적인 식품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