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7일마다 기억을 잃는 여학생과 그녀를 사랑하는 남학생의 사랑을 다룬 영화 '일주일간 친구'가 오늘 국내 관객을 찾는다.
28일 영화 배급사 위드 라이언 픽쳐스는 일본 멜로·로맨스 영화 '일주일간 친구'가 오늘(28일) 국내 개봉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일주일간 친구'는 아련하고 애틋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후지미야(카와구치 하루나 분)는 일주일이면 모든 기억을 잃는 희귀병 때문에 모든 친구 관계를 단절한 채 살아간다.
늘 혼자 지내는 그녀를 바라보는 남학생 하세(야마자키 켄토 분)는 그녀에게 자꾸 마음이 간다.
하세는 자신을 밀어내는 후지미야에게 친구가 되자는 고백을 일주일마다 똑같이 건네기 시작한다.
희귀병을 이유로 고백을 거절하는 후지미야에게 하세는 "나는 절대로 널 귀찮아하지 않을 거야"라며 굳게 닫힌 그녀의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후지미야와 하세는 서로 교환일기를 주고받으며 둘의 관계는 점차 발전해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후지미야에게 갑자기 찾아온 두통은 그녀의 머리를 헤집고 지나간 기억들을 되살아나게 한다.
과연 하세와 후지미야는 일주일을 넘어서 오래도록 함께할 친구가 될 수 있을까.
150만 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일주일간 친구'는 일본 특유의 맑고 순수한 첫사랑의 감성을 지닌 작품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하이틴 스타 카와구치 하루나와 야마자키 켄토가 주연을 맡은 만큼 국내 팬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