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연을 지켜달라고 편지를 보냈던 천재 동화작가 소년이 답장을 받았다.
27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감성 동화 작가 9살 전이수 군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전이수 군은 근황을 묻는 제작진에게 자랑할 것이 있다며 활짝 웃으며 편지를 보여줬다.
놀랍게도 편지는 발신인이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전이수 군은 "제가 책을 쓴 이유가 있잖아요. 그 메시지들을 다 말해주고 싶어서 우리나라 책임지시는 분이니까 다른 사람들도 많이 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여름 전이수 군은 망가져 가는 제주도 자연을 지켜달라며 직접 손편지를 써서 보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이수 군의 편지를 무시할 수도 있었지만 답장을 보내는 놀라움을 보였다.
이어 전이수군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가 준 편지 잘 받아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