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데뷔 12년' 만에 생애 첫 패션화보 찍은 진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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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옴므 플러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데뷔 12년 만에 무명생활을 벗고 충무로 신흥강자로 떠오른 배우 진선규가 생애 첫 패션화보를 촬영했다.


최근 남성 패션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1월호를 통해 배우 진선규의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여전히 짧게 민 머리가 인상적인 진선규는 다채로운 표정만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사이트아레나 옴므 플러스 


때로는 푸근한 웃음을 띠는 옆집 총각 같기도, 장난기 가득한 개구쟁이 같기도 하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냉혈하고 무자비했던 조선족 위성락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진선규는 "첫 패션화보라 많이 긴장했지만 '범죄도시'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화보를 기획한 아레나 옴므 플러스 측은 "피도 눈물도 없는 위성락에서 다정다감하고 재치있는 배우 진선규의 또 다른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아레나 옴므 플러스 


평소 운동을 좋아해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는 진선규는 이를 증명하듯 촬영 현장에서 근력이 요구되는 어려운 포즈도 척척 소화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진선규의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에 누리꾼들은 "역시 천의 얼굴이다", "연기력 만큼은 천상급", "이런 모습도 자주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영화 '범죄도시' 


한편 2005년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한 진선규는 데뷔 12년 만인 2017년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제38회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수상 소감 당시 감사하다며 펑펑 눈물을 쏟으면서도 "나 중국에서 온 조선족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다"라고 재치있게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숨겨진 매력을 발산한 진선규는 급기야 첫 패션화보 촬영에 광고까지 따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인사이트SBS '제38회 청룡영화상'


현재 진선규는 영화 '돈', '암수살인'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사바하'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촬영하고 있다.


오랜 무명 생활을 딛고 다양한 작품에서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진선규가 2018년에는 또 어떠한 모습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진선규, 범죄도시 조선족 연기 위해 촬영장서 '바리깡'으로 머리 밀었다청룡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가 영화 범죄도시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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