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불쌍한 우리 엄마 한 번만 살려주세요"···눈물 펑펑 쏟게한 윤종신 신곡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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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불타는 청춘'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불타는 청춘'이 눈물바다가 됐다.


26일 SBS '불타는 청춘'에서 장호일은 최근 공개한 신곡 '엄마가 많이 아파요'의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장호일은 '엄마가 많이 아파요'는 015B 멤버들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곡으로 윤종신에게 가창을 부탁했고 흔쾌히 받아들여 줬다고 말했다. 


궁금한 마음에 '엄마가 아파요'를 듣길 청한 출연자들은 휴대폰으로 재생되는 노래를 들은 후 금세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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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불타는 청춘'


눈물을 흘리던 이연수는 "그만 들으면 안 돼요?"라고 물으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015B 신곡 '엄마가 많이 아파요'는 015B 특유의 직설적인 가사와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윤종신만의 담담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진 곡으로 10월 21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015B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윤종신은 "슬픈 곡이다. 녹음하면서 힘들었다. 정석원의 가사가 직설적 이라 더 마음이 아파서 부르다가 중간에 녹음을 멈추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SBS '불타는 청춘' 


'엄마가 많이 아파요'는 발매 이후 지금까지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불타는 청춘'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015B는 내년 1월 27일 KBS 부산홀에서 ‘Homecoming'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아래는 윤종신 '엄마가 많이 아파요' 가사 전문이다. 


엄마가 많이 아파요 그렇게 예민하신 데

우리를 보고 웃네요 이모가 오니 우네요

내가 아주 어렸을 땐 엄마랑 결혼 한댔죠

근데 엄마가 아픈데 아무것 해줄 수 없죠

엄마도 꿈이 많았죠 한 땐 예쁘고 젊었죠

우리가 뺏어 버렸죠 엄만 후회가 없대요

엄마는 아직 몰라요 시간이 이제 없단 걸

말해줄 수가 없어서 우린 거짓 희망만 주네요

언젠간 잘해 줘야지 그렇게 미뤄만 두다가

이렇게 헤어질 시간이 빨리 올 줄 몰랐죠

엄마 이제 나는 나는 어쩌죠

하루하루 빠르게 나빠져 가는 모습

나는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차라리 잠을 주무시다가 편히 가시기만 바라죠

엄마가 좋아한 분당에서 다시 살게 해주고 싶었어

엄마가 고쳐달라 부탁한 카메라도 고쳐줄게

하느님 불쌍한 우리 엄마 한번만 살려주세요

엄마가 무서워하세요 좀 더 시간 주세요

내가 제일 사랑하는 분이에요

엄마와 지낸 이번 삶

나 정말 행복했어요

이젠 편안히 쉬세요

엄마야 이제 잘 가요



'불타는 청춘' 강수지. 김국진에 "생긴 것도 좋아" (영상)강수지가 연인 김국진을 향해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