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좋은 집은 껍데기야"…'미우새' 시청자 울린 주병진의 한마디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수십억의 재산과 200평대의 아파트를 가진 사람도 아쉬운 게 있을까.


지난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기준 평균 22.5%, 최고 22.8%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시청자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끌었던 장면은 방송인 박수홍과 지상렬, 김수용이 예능계 대부 주병진을 찾아간 부분이었다.


박수홍은 친구들과 본인 아파트 가장 윗층에 살고 있는 주병진의 펜트하우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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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과 친구들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주병진 집과 방, TV 등 인테리어에 깜짝 놀랐다.


집 구경을 마친 박수홍 등은 거실에 둘러앉아 주병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주병진은 어릴 적 가난했던 탓에 '좋은 집' 갖기를 유일한 꿈으로 꿨고 방송과 사업 등에서 승승장구하며 마침내 그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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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그러나 그에게도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따뜻한 가정을 꾸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주병진은 후배들에게 "막상 살아보니 이거는 껍데기"라며 "이 넓은 공간 속에 나 혼자 있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할 때 비로소 집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전 재산을 써서 너희 나이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돌아갈 것"이라며 "그리고 결혼을 할 거야"라고 덧붙였다.


사랑하는 가정을 꾸리고 함께 사는 아름다운 집을 갖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드러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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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SBS '미운 우리 새끼'


한편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의 나이트쇼'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했다.


이후 돌연 방송 은퇴를 선언하고 사업에 뛰어든 그는 속옷 브랜드' 좋은사람들'을 만들어 소위 '대박'을 쳤다.


그러나 마약 스캔들과 원정도박, 음주운전, 성폭행 사건(이후 무고로 밝혀짐) 등으로 방송에서 차츰 잊혀졌다.


지난해까지는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 반려견 대, 중, 소와 출연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Naver TV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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