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얼마 남지 않은 2017년, 청계천 빛축제가 '인생 샷'을 남기고 싶은 커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난 9일부터 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부터 중구 장통교 일대로 흐르는 청계천에서는 '2017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5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보여준다.
환상적인 조명과 국내 최초로 실행되는 파사드볼의 경이로운 움직임이 특징으로 꼽힌다.
실제로 현재 청계천에서는 영롱한 빛깔의 사슴 가족을 비롯해 종이학과 꽃, 발레리나 등 여러 조형물이 형형색색의 빛을 내뿜고 있다.
또 청계 광장에 마련된 대형 트리와 화려한 테마파크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평이다.
중간중간 각각의 스토리를 담은 아름다운 포토존 역시 데이트 중 '인생 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이처럼 예쁜 풍경뿐 아니라 각종 공연과 새해 카운트다운까지 즐길 수 있어 오는 31일 밤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7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의 입장료는 무료다.
점등 시간은 오후 5시이며 평일은 오후 10시, 주말은 11시에 각각 소등한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청계천에서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