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지난 20일에 개봉된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 함께-죄와 벌'.
CG가 많이 쓰여 1편 제작비로만 약 180억원이 들어갔는데, 예상을 뛰어넘은 인기 덕에 벌써 대부분의 제작비를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121만 41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신과 함께-죄와 벌'의 누적관객수는 476만 3397명이다.
개봉 3일째에 100만 관객을 모은 '신과 함께-죄와 벌'은 개봉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6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겨울 박스오피스 흥행 신기록을 수립 중이다.
지금까지의 흥행 속도로 봐서는 오늘(26일) 안에 500만 관객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우려가 많았던 손익분기점인 600만명도 2~3일내로 쉽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승에 간 망자가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린 '신과 함께-죄와 벌'은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만 약 8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위대한 쇼맨' 등 쟁쟁한 할리우드 영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신과 함께-죄와 벌' 측은 태국과 베트남, 라오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호주, 뉴질랜드 등에 영화를 선보이며 한국 영화 경쟁력과 가능성을 입증받을 계획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