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도전자 '닭국수' 너무 맛있어 방송인 것도 잊은 채 '폭풍 흡입'한 백종원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평소 도전자들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날려온 백종원이 한 도전자의 닭국수를 말도 안 한 채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순간 방송 이란 걸 잊은 듯한 백종원'이라며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서 백종원은 파이널 장사 미션까지 통과한 최종 7팀에 성공을 위한 1대1 솔루션을 제공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그동안 백종원은 도전자들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기에 많은 경쟁을 뚫고 올라온 이들 역시 긴장을 풀지 못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날 '소맨' 팀이 선보인 일본식 닭국수를 맛본 백종원이 "국물이 여전히 좋다"는 짧은 평만 내놓은 채 미친 듯이 흡입한 것이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실제 그는 제작진이 "뭐라도 말씀 좀"이라는 자막을 넣을 정도로 닭국수의 맛에 빠져들었다.


결국 백종원은 한참을 먹고 나서야 "맛을 찾는 것"이라는 변명(?)을 내놔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은 지난달 방송서도 '소맨'의 요리에 대해 "맛있다"는 평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그는 당시 "국물이 조금 밋밋하다"는 조언을 함께 했다.


이러한 조언을 가슴에 새긴 '소맨' 참가자는 닭국수에 갖가지 고명과 곱게 간 청양고추를 더해 국물 맛을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그리고 이들의 노력은 백종원을 만족게 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백종원은 이후 방송서 소맨에 "얼큰함을 극대화하고 빨간 국물과 빨간 맛을 시도해보자"라며 "생면에서 냉동 면으로 바꿔 조리 시간을 줄여보자"는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백종원은 그동안 푸드트럭 도전자들에게 거침없는 비판과 조언을 쏟아내며 '한국의 고든 램지'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도전자의 말 안되는 핑계에 "아우 XX 욕할뻔했네" 폭발한 백종원(영상)예고편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사의 신' 백종원과 푸드트럭 도전자의 갈등 장면이 공개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