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소녀시대 태연이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오랫동안 좋은 노래를 들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태연의 콘서트 '태연 스페셜 라이브 - 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이 열렸다.
이날 태연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난 절친한 동료 가수 샤이니 종현을 계속 언급하며 그를 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연은 공연 전 종현에게 보내는 추모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태연은 "더 함께할 수 없는 현실이 슬프고 가슴 먹먹하다"며 "여러분도 함께 종현이의 음악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팬들은 두 사람의 우정이 남다른 것을 이해하면서도, 눈물을 보이는 등 많이 힘들어하는 태연을 걱정했다.
그러자 태연은 팬들에게 우려하지 말라며 애써 밝게 웃어 보였다.
태연은 "오래오래 노래하겠다. 멀리 안가고 옆에서 노래, 음악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을 다독였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채 발견돼 건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19일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고, 연예계 선후배 및 동료들이 이곳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