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1990년대 초등학생들은 일요일만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꼬박꼬박 일어났다.
바로 아침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KBS 2TV에서 방영했던 일요일 아침 간판프로그램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기 위해서였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서 방영됐던 디즈니 만화동산의 오프닝 곡이 담긴 영상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며 화제를 모았다.
KBS 2TV에서 방영된 '디즈니 만화동산'은 지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시리즈로 방영했다.
당시 디즈니 만화동산의 인기는 엄청났다. 한때 일일 최고 시청률 23.1%, 분당 최고 시청률 36.2%를 기록할 정도로 어린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었다.
이때 방영됐던 애니메이션 미키마우스부터 도날드 덕, 인어공주, 신데렐라, 구피, 곰돌이 푸, 알라딘, 티몬과 품바, 라이온킹 등 대부분의 만화동산 캐릭터들은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화 같은 이야기로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꿈을 키워준 디즈니 만화동산은 이제 우리의 어렸을 적 한편의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방영됐던 디즈니 만화동산의 오프닝 곡은 수많은 어린이의 뇌리에 박힐만큼 강렬했다.
디즈니 만화동산 오프닝 곡은 일요일 아침 어린이들을 환상과 모험의 나라인 놀이동산에 데려다 놓았다.
바쁜 일상에서 마음의 여유가 넉넉하지 못한 현대인들이라면 잠시나마 잊었던 동심을 찾아보자.
모닝콜이 따로 필요 없었던 그 당시 '디즈니 만화동산' 인트로를 들으며 잠시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려보길 추천한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