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고향 돌아가서도 한국 그리워 '한식'으로 크리스마스 파티연 핀란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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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vilippu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 빌푸가 맛깔나는 한국 음식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25일 빌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향 핀란드에서 만든 크리스마스 음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놀랍게도 핀란드 전통 음식이 아닌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음식으로 가득 차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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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vilippus'


김치는 물론 한국식 치킨과 불고기 꼬치, 시금치 볶음까지 그럴듯한 모양새의 한국 음식이 식탁을 채우고 있었다.


심지어 이들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디저트는 달콤한 초코케이크가 아닌 우리나라 '송편'이었다.


서툰 솜씨로 정성껏 빚은 핀란드 친구표 '송편' 비주얼에 누리꾼들은 "한국 사람이 따로 없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Instagram 'vilippus'


사실 크리스마스가 오기 5일 전부터 빌푸는 인스타그램에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크리스마스 메뉴를 한국 음식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김치를 만드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고한 대로 실제 크리스마스를 한식으로 꾸민 빌푸의 모습에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사랑이 묻어난다.


인사이트Instagram 'vilippus'


인사이트Instagram 'petrikalliola62'


앞서 지난달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페트리의 핀란드 친구 빌레, 빌푸, 사미는 속초 여행을 떠났다.


이곳에서 핀란드 친구들은 오징어순대, 막걸리, 닭발 등 생소한 한국 음식도 꺼리지 않고 '맛있다'를 연발하며 거침없이 흡입해 화제를 모았다.


친구들 중에서도 '미식가'로 통하는 빌푸는 막걸리를 최고의 음식으로 꼽았고, 고향 핀란드로 돌아가면 한식이 그리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핀란드에 돌아가서도 직접 김치, 송편, 불고기 등을 만들어 먹으며 한국을 떠올리고 있는 빌푸에 누리꾼들은 "대한미국놈에 이어 이제 대한핀란드놈이 탄생한 듯", "또 한 번 한국에 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향 돌아간 뒤 '한국 김치' 그리워서 '직접' 담가먹은 핀란드 친구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던 '빌푸'가 김치 만드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이 그리웠던 '어서와' 외국 친구들이 고향가서 도전한 3가지한국이 그리웠던 친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향에서 한국 문화를 맛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