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과거 동방신기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아이돌 그룹 'SS501'의 박정민이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유령신부'와 '스크루지'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유령신부와 스크루지는 김현철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듀엣곡으로 선정했다,
승리는 유령신부에게 돌아가 유령신부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달달한 음색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스크루지는 SS501 박정민이었다.
5년 만에 방송에 나온 박정민은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무대다. 음악으로 먼저 인사드리면 좋을 것 같아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아이돌 때는 멋있게 나와야 하기 때문에 노래에 집중을 많이 못했는데 '복면가왕'은 노래 표현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국내 활동은 뜸했지만 해외에서는 계속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일본, 남미에서 신기하게 인기가 있어서 K팝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에 노래할 수 있는 힘 얻어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샤이니의 키는 'P모 아이돌 선배일 것'이라고 '스크루지'의 정체를 박정민으로 예상한 바 있다.
가면을 벗은 박정민을 보고 키는 맞췄다는 기쁨에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