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국내 일본영화 흥행 1위에 빛나는 '너의 이름은.'이 오는 2018년 개봉 1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온다.
지난 2017년 1월 4일 개봉해 기적 같은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너의 이름은.'은 1년 후 같은 날인 2018년 1월 4일 재개봉이 확정돼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영화 '너의 이름은.'은 지난해 개봉 당시 일본 영화계는 물론 한국에서도 36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개봉 2주 만에 우리나라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누적 관객 수 301만)'의 기록을 가뿐히 넘어서는 저력을 보였다.
또 전 세계 수익 약 3억 679만 달러를 올리며 지난 2001년 제작된 영화 '센과 치히로와 행방불명' 이후 16년 만에 기록을 깨고 최고 흥행 수익을 달성했다.
영화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이뤄내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꿈을 통해 만들어가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초속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에서 보여준 아련하고 잔잔한 로맨스와 달리 판타지 로맨스물인 이번 작품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유쾌한 코믹 요소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재개봉하는 영화 '너의 이름은'이 올해 초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