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구경 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바로 겨울이다. 차가운 공기로 인해 대류의 흔들림이 적고, 하늘에 오염물질이 덜한 만큼 대기가 맑고 깨끗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천체사진은 찍는 것이 어려워 카메라에 능숙한 준전문가, 전문가들이 많이 촬영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꼭 자신만의 천체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지금 소개하는 방법들에 주목하자. DSLR 카메라로 프로사진작가 못지 않은 별(천체)사진을 찍기 위한 방법들을 준비했다.
초보자의 경우 하이엔드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캐논 G7 X, G1 X mark II, G16 등의 기종은 기능 설정만으로도 아름다운 천체사진은 물론 타임랩스 촬영까지 가능하다.
<일반 천체 사진 촬영>
△ 준비사항
천체사진을 찍기 위한 기본 준비물은 카메라, 렌즈, 삼각대 그리고 릴리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핫팩도 챙겨두면 좋다.
렌즈의 경우 어두운 상황에서 밝게 촬영할 수 있는 광각 계열의 대구경 렌즈 또는 단렌즈를 추천한다.
△ 촬영시 알아야 할 방법
1. 초점 잡기: 가장 밝은 별이나 가로등에 초점을 맞춘 후 수동초점(MF)로 고정한다.
2. 구도와 수평 잡기: 감도를 높여서 밝게 촬영하여 전체 구도와 수평을 맞춘다.
3. 촬영하기: 감도를 노출 허용 범위 내로 낮추고 삼각대로 흔들림 없이 촬영한다.
<별 궤적 사진 촬영>
별들은 하루에 약 한바퀴 1시간에 15도씩 일정한 간격으로 원을 그린다. 이 움직임이 마치 흘러가는 것처럼 장노출로 촬영한 것이 바로 별 궤적(별의 일주)사진이다.
별궤적 사진을 촬영할 때는 중간에 구도를 변경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 준비사항
벌브(B)모드가 지원되는 카메라가 있어야 한다. 벌브란 노출을 장시간(30초이상)으로 유지시키는 촬영모드로 B셔터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장노출로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할 시 셔터를 누를 때 발생하는 흔들림을 방지해주는 릴리즈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 촬영 방법
궤적 사진은 앞서 설명한 벌브모드를 활용해 인터벌 촬영(여러 장 촬영)을 하는데 보통 2~3시간 정도 투자해야 한다.
AV모드에는 20~30초씩, 벌브모드에는 2~5분씩 여러 장을 촬영해 합성한다. 합성 프로그램은 'Startrails'나 'Starstax'가 주로 사용된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