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양치질 제대로 안하면 ‘심장병’ 위험


 

양치질을 건성으로 하면 심장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로체스터(Rochester) 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의학 저널 '감염과 면역(Infection and Immunity)'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입 안에 살고 있는 충치 균이 심장까지 침투해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입 속 균들 중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충치 균은 '뮤탄스균(mutans)'으로 불리는 박테리아로, 치아를 덮고 있는 에나멜을 녹이고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다.

 

이 균은 잇몸 질환 등으로 입 안에 상처가 났을 때 상처를 통해 혈관으로 흘러 들어가기도 한다. 

 

때문에 이쑤시개를 사용하거나 치과 치료 중 잇몸에 피가 나는 경우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뮤탄스균은 심장에 붙어서도 번식하는 강력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심내막염(endocarditis) 등 세균성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뮤탄스균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들 중 어떤 유형의 뮤탄스균이 심장에 자주 침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연구팀은 "충치 균 전체가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입 안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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