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국세청, 조세포탈범 32명 공개…이재현 CJ 회장 포함

인사이트국세청 홈페이지


[인사이트] 박정혜 기자 = 조세 포탈죄로 유죄 판결된 32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국세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명계좌 사용,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소득세 탈루 등 최근 1년간 '조세포탈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3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단 공개는 2014년 이후 네 번째이다.


명단에 오른 조세포탈범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조세포탈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이들이다.


이들의 평균 포탈 세액은 38억원이었으며 징역 2년5개월의 평균 형량과 39억원의 벌금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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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에는 CJ의 이재현 회장과 신동기 부사장의 이름도 올랐다.


CJ 이재현 회장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배당소득을 은닉하는 등 총 251억원의 세금을 포탈했다. 


이 회장은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252억원의 판결을 받았다.


이재현 회장의 차명계좌 주식을 관리한 신동기 부사장은 총 223억원의 세금을 포탈해 징역 2년6개월과 집행유예 4년 판결이 확정됐다.


인사이트CJ 홈페이지


이 회장과 신 부사장의 포탈세액은 올해 명단이 공개된 조세포탈범 가운데서 가장 규모가 크다.


한편 그 외 국세청은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65곳과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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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혜 기자 jeong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