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배우 임수정이 외모를 비판하는 악플을 남긴 누리꾼에게 남긴 답변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On Style '뜨거운 사이다'에서는 여성 나이의 유통기한 논란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임수정의 SNS 속 민낯 논쟁은 좋은 예시로 소개됐다.
지난해 3월 임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낯을 비하하는 악플을 담긴 누리꾼에게 자신의 소신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앞서 평소 '동안의 대명사'로 불리던 임수정은 글을 올리기 이틀 전 자신의 민낯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이는 기사화가 됐고 일부 누리꾼들은 임수정을 향해 외모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글들을 남겼다.
이에 임수정은 하루가 지난 13일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임수정은 "일상에서 저는 화장하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물론 배우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때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다"며 "그래서 그들은 언제나 저에게 고마운 존재이자 사랑하는 사람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통의 나는 이 정도가 최선이다. 민낯이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더 예쁜 모습으로 올리면 좋겠지만 몸 상태의 작은 변화도 얼굴에서 표현이 되는 나이가 사실인데 어찌하겠나"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수정은 또 "나는 내 나이를 정확하게 인지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한다"며 "'지금의 나', 30대의 여성으로서의 삶을 사랑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혔다.
끝으로 임수정은 "더욱 건강하고 매력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맙고 사랑한다"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이와 관련해 이지혜 기자는 "임수정이 악플에 우아한 방식으로 지혜롭게 대처하는 게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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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