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2일(화)

故 종현 발인날 열린 일본 콘서트서 "종현아!!" 목놓아 외친 유노윤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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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uncommon_yh'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故 종현의 발인식이 있던 날, 일본에서 콘서트를 한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공연 도중 종현의 이름을 목놓아 외쳤다.


21일 동방신기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투어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7 비긴 어게인 인 도쿄돔' 무대에 올랐다.


이날은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발인식이 엄수된 날이기도 했다.


아끼던 후배이자 동생을 잃은 슬픔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올라야 했던 동방신기 멤버들.


인사이트 twitter '@uncommon_yh'


마지막 길을 끝까지 배웅하지 못한 미안함에 유노윤호는 히트곡 'Some body to love'를 부르던 중 "종현아!"라고 이름을 부르짖으며 절규했다.


사랑하는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이렇게나마 불러보고 싶었던 유노윤호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팬들 역시 가슴 아파했다.


지난 20일부터 양일간 일본 투어를 진행한 동방신기는 첫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대형 전광판에 故 종현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동방신기는 전광판을 통해 "종현은 저희 동방신기에게 동생같은 존재였고, 재능이 넘치는 싱어송라이터였고,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빛나는 아티스트였다"며 "그런 종현이 우리들 곁을 떠나 긴 여행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매우 가슴 아픕니다만 우리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들도 그와 그의 음악을 잊지 말아달라"며 "종현을 생각하며 오늘의 콘서트 열심히 할 테니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니혼TV '슷키리'


또 앞서 일본에서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故 종현의 비보를 접한 동방신기는 지난 19일 니혼TV '슷키리'에 출연해 "믿어지지 않지만 프로그램 마치고 조문 갈 예정이다. 동생 같은 가수라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급히 귀국해 종현의 빈소를 찾은 동방신기는 예정돼 있던 콘서트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일본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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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21일) 오전 9시께 서울 아산병원에서 故 종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SM 엔터테인먼트 직원,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장례식장 앞에는 故 종현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픈 수많은 팬들도 자리했다. 이들은 영정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종현의 미소를 보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故 종현은 자신을 사랑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배웅 속에 27살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하고 영면에 들었다.



일본 콘서트 중 '전광판'에 故 종현 추모 메시지 남긴 동방신기그룹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면서도 같은 소속사 후배인 고(故) 샤이니 종현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