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덕분에 정말 행복했어"…종현 추모하는 대만 타이베이 101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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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대만 팬들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그룹 샤이니의 종현을 애도했다.


지난 18일 강남경찰서는 종현이 이날 오후 6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4시 42분경 종현의 친누나가 경찰에 "종현이 자살할 것 같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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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위치를 파악한 경찰은 종현이 거주하는 청담동 오피스텔을 찾아갔지만, 그는 이미 프라이팬에 갈탄 같은 것을 피워놓고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이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된 종현은 결국 숨을 거뒀다.


이처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종현의 팬들은 건대병원 앞에 모여 통곡하며 슬퍼했다.


그리고 이는 한국에서 무려 1,500km 떨어진 대만 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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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만 팬들은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수도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101빌딩에 종현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글의 내용은 "鐘鉉 謝謝你,因為你我們很幸福"로, 이는 "종현아 고마워. 우리는 네 덕분에 아주 행복했어"라는 뜻.


국경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아티스트인 종현의 죽음을 애도한 것이다.


한편 2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종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종현의 영결식은 비공식으로 진행되며, 기독교 예식으로 엄수된다. 유족의 뜻에 따라 장지 역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종현 사망 소식에 병원 앞에 모여 대성통곡한 팬들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사망한 가운데 후송된 병원 앞으로 팬들이 모여들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