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영화 '타짜'의 명장면이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대결 장면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9일 코미디언 안윤상의 유튜브 채널 '더빙신안윤상'에는 영화 '타짜'를 패러디한 영상 한 편이 공개됐다.
영상은 '타짜'의 후반부인 고니(조승우)와 아귀(김윤석)의 마지막 대결 부분을 담고 있다.
친구인 고광렬(유해진)을 구하러 아귀의 화투판에 들어간 고니가 승부수를 던지는 장면이다.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장면 중 명장면으로 꼽히는 이 장면은 '성대모사의 신' 안윤상에 의해 재탄생했다.
안윤상을 조승우에 문재인 대통령 목소리를, 김윤석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목소리를 각각 입혔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도 깜짝 등장한다.
안윤상은 문 대통령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새는 발음, 경상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여기에 "실망입니다", "~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등 안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보여줬던 말투를 재현한 웃음 포인트도 요소요소에 깔렸다.
영상의 신스틸러는 단연 박 시장이다.
박 시장의 목소리는 '사쿠라'(벚꽃) 패를 드는 아귀 뒤에서 "사쿠란데요" 이 한 마디만 등장하지만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과거 KBS 2TV '개그콘서트' 등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성대모사해 눈길을 끌었던 안윤상이 다시 한번 정치인 성대모사 개그로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