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다이어트 중인데 술 절대 못 끊겠다면 '맥주' 마시면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반창꼬'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겨울이 왔지만 퇴근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은 여전히 일상의 낙이다.


소소한 즐거움을 맥주에서 얻지만, 한편으로는 살이 찔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맥주에 들어있는 성분이 사실은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맥주에 들어있는 잔토휴물(xanthohumol)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48마리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모두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게 했다.


그런 다음 한 그룹에는 잔토휴물 30~60mg 정도를 12주 동안 주기적으로 투여했다.


잔토휴물이란 맥주의 원료에 들어 있는 영양소로 항암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 결과 잔토휴물을 투여받은 쥐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80%까지 떨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몸무게 역시 고지방 음식을 먹었음에도 평균적으로 2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물론 인간에게도 이런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맥주에 들어있는 성분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는 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잔토휴물과 함께 맥주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다이어트 식품을 만드는 등 일상 속으로 연구 결과를 적용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제로 맥주는 적당량 마셔줬을 경우 소화를 돕고, 골밀도를 강화하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선행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퇴근 후 '맥주 한 잔'은 당신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 (연구)적당한 맥주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맥주 1일 1캔'이 당신의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7가지일일 적정량을 지켜 섭취할 경우 맥주가 오히려 건강에 유익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