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엔화 환율 '950원대'까지 떨어졌다…"지금 바로 환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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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한동안 상승세와 하락세를 오가던 원-엔화 환율이 960원대 벽을 무너뜨리고 950원대에 진입했다.


이번달 들어 줄곧 960원대에 머물렀던 원-엔화 환율은 18일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더니 오늘(20일) 드디어 950원대까지 떨어졌다.


20일 오후 4시 기준 엔화는 한화 9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장마감 시점보다 5.65원 하락한 수치다.


원-엔화 환율의 바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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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것 같았던 엔화 환율이 또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겨울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환율이 더 하락하기만을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아베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엔화 가치가 계속 절하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본 은행이 정책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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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은행 구로다 총재 역시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 은행이 내년에는 한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은행의 금리 상향에 따라 엔화 가치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환전을 서둘러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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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