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긴장하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이브, 갑자기 마법 세계로 뚝 떨어질 수도 있다.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
디즈니가 이러한 꿈같은 이야기를 그린 '역대급' 실사 판타지 영화의 개봉을 예고했다.
지난 19일 (현지 시간) 디즈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The Nutcracker and the Four Realms)'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속 어느 크리스마스이브, 사람들은 호화로운 대저택에서 성대한 파티를 벌이고 있다.
다른 또래들과 어울리던 소녀 클라라(매켄지 포이 분)는 문득 쭉 뻗어있는 기다란 실을 발견한다.
호기심에 실을 따라가기 시작한 클라라는 믿기지 않는 광경을 맞닥뜨린다. 끝이 보이지 않는 드넓은 숲이 나타난 것이다.
포근한 눈으로 뒤덮인 나무들은 마법이라도 부린 듯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다. 4개의 왕국 중 첫 번째 왕국, 눈송이의 왕국(Land of Snowflakes)이다.
눈송이 왕국과 꽃의 왕국(Land of Flowers), 그리고 설탕요정(키이라 나이틀리 분)이 다스리는 사탕의 왕국(Land of Sweets)에서는 낯선 이방인 클라라를 반갑게 맞이한다.
클라라는 그곳에서 만난 기사 필립(제이든 나이트 분)과 함께 신세계를 마음껏 탐험한다. 그리고 끝으로 마지막 4번째 왕국에 도착한다.
그러나 앞선 세 왕국과 달리, 그곳에서 클라라는 자신을 위협하는 어둡고 무시무시한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과연 클라라는 환상적인 모험을 무사히 마치고, 소중한 인연을 얻을 수 있을까.
이처럼 마법 같은 줄거리를 담은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유명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을 원작으로 했다.
이번 영화는 원작의 탄탄한 줄거리를 '디즈니' 특유의 화려한 영상미로 완벽하게 구현해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이라 나이틀리, 모건 프리먼, 헬렌 미렌 등 스타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특히 매켄지 포이가 주인공 클라라 역으로 분해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매켄지 포이는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주인공 벨라와 에드워드가 낳은 딸 '르네즈미'를 맡아 스타덤에 오른 아역 배우다.
어느새 훌쩍 자라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배우로 성장한 매켄지 포이는 영화의 주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예고편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오는 2018년 11월 2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