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사람 머리만 한 '괴물팔뚝'을 자랑하는 마동석이 비로소 본인에게 딱 맞는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20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지난 17일 팔씨름 주제의 영화 '챔피언'이 서울 논현동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배우 마동석은 주인공 팔씨름 선수 '마크' 역을 맡았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마동석은 "10년 넘게 꿈꿔오던 팔씨름 영화를 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모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여서 더욱 행복했던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스포츠 에이전시 진기 역의 권율은 "멋진 선후배 배우님, 스태프분들과 '챔피언'을 함께 완성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관객분들을 만나게 될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생활력 만랩으로 하루아침에 객식구 두 명과 함께 생활하게 된 싱글맘 수진 역의 한예리는 "캐릭터에 푹 빠져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챔피언'이 정말 따뜻한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팔씨름 선수 마크와 그를 도우며 인생역전을 꿈꾸는 진기, 싱글맘이 된 여동생 수진의 챔피언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보여준다.
특히 스틸컷을 본 누리꾼들은 국내에서 이 역할을 소화할 배우는 마동석 밖에 없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챔피언'은 2018년 개봉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올해 영화 '범죄도시', '부라더'를 잇따라 성공시킨 마동석은 최근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2위에 오르며 흥행보증수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