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무도' 정신과 의사 "종현 우울증 치료한 주치의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

인사이트twitter 'AlainNolan'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무도 정신과 의사로 알려진 전문의 김현철 씨가 그룹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유서 내용 속 의사를 비난했다.


지난 19일 그룹 디어클라우드의 멤버 나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현이 생전 자신이 사라지면 이 글을 꼭 직접 올려달라고 부탁했다"며 샤이니 종현의 유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유서에는 종현이 자신의 주치의와 상담한 내용이 담겨있다. 


유서 속 종현은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 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이 이 말이 듣고 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 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 성격을 탓할 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고 남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저는 그 주치의를 제 동료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운동해라', '햇볕 쬐라'에 이어 최악의 트라우마다. 이런 때는 또 학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습니다"라는 글도 올렸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올린 SNS 게시물은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고, 그는 해당 글을 특별한 해명 없이 바로 삭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2013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무도 멤버들의 정신 상태를 감정하며 정형돈의 불안한 정신 상태를 짚어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배우 유아인이 SNS에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여 논란이 일자 자신의 트위터에 유아인의 정신 상태를 염려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도' 정신과 의사 "유아인, 지금 상태 위험하다"'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유명 정신과 전문의가 배우 유아인에 대해 "상태가 위험하다"고 발언했다.


이유리 기자 yu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