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과거 한 패션잡지에서 진행한 故 종현의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故 종현의 행적을 좇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 패션잡지의 인터뷰 내용이 회자됐다.
지난 2008년 데뷔한 샤이니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종현은 음악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인터뷰는 샤이니가 데뷔한 지 갓 두 달 지난 그해 7월에 진행됐다.
당시 에디터는 종현에게 "동경하는 나이가 있냐"고 물었다. 종현은 "28세의 내 모습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바로 올해 나이였다.
이어 "혼자 다짐을 한 게 하나 있다"며 "10년 후에는 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멋진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가벼운 질문일 수 있는 에디터의 물음에 당찬 포부를 밝힌 종현이었다.
종현의 10년 전 인터뷰는 이제 그를 볼 수 없는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한편 종현은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솔직한 자신의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4월 또 다른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종현은 행복하냐는 질문에 "행복해지려 한다"고 답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종현은 행복하냐는 물음에 바로 응하는 가족들을 보며 행복하다고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이 서러워 펑펑 울었다는 과거 일화를 전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