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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정혜 기자 = 편의점 햄버거를 조사한 결과 나트륨이 과다 함량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은 CU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위드미(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1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이 994.6mg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는 2,000mg인데, 약 5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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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대상이 된 햄버거는 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등이다.
그중 GS25가 판매하는 '빅사이즈치즈불고기버거'의 나트륨 함량은 1,583mg으로 일일 기준치의 79.15%에 달했다.
CU의 '매콤순살치킨버거'는 690mg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 함유량이 600mg이 넘는 것 중 열량이 500kcal를 초과하거나 포화지방이 4g을 초과하는 햄버거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식품으로 규정한다.
이에 조사 대상 햄버거 14종 중 8종이 여기에 포함됐다.
소비자원 측은 "햄버거 하나로 하루 기준치 절반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돼 과다하다"고 밝히며 "구매 시 영양성분을 좀 더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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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편의점 햄버거의 평균 지방 함량은 23.3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43%에 해당된다.
미니스톱의 '비프치즈버거'가 42g으로 가장 많았고, GS25의 '상하이스파이시치킨버거'가 10g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식이섬유(16%), 탄수화물(17%) 등은 하루 성분 기준치보다 훨씬 적었으며, 모든 햄버거에서 대장균, 보존료(부패 방지 식품첨가물)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박정혜 기자 jeong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