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역대급 스케일, 화려한 출연진, 탄탄한 원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신과 함께'가 예매율 1위로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예매율은 41.2%로, 영화 '강철비'(26.2%)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개봉 이틀을 앞두고 아직 입소문도 타기 전에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영화 '신과 함께'는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독차지할 만큼 영화팬들의 기대가 컸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만화 속 주인공들이 영화 안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쉴지 많은 이들을 궁금케 하고 있다.
물론 원작의 핵심 인물이었던 진기한 변호사가 빠지고, 주인공 직업도 '소방관'으로 바뀌어 일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하정우, 이정재, 차태현, 주지훈 등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져 영화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또 초반부터 몰아치는 CG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한국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신과 함께'는 죽음을 맞은 소방관 자홍(차태현 분)이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등 7가지 재판을 거치는 동안 자홍은 자신이 지은 이승에서의 죄를 속죄하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자홍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승차사 강림(하정우 분)과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의 케미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망자의 7개 재판'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오는 20일 개봉한다.